정의선 회장, 英 오토카 최고 영예의 상 수상…“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끄는 글로벌 리더”

입력 2021-06-09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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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지난 10년간 현대차그룹 성장의 원동력”
“이제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한다” 평가
정 회장 “수상은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25년 역사를 지닌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2021 Autocar Awards)’에서 정의선 회장이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올해 정의선 회장이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이다.

한국인 최초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한 정의선 회장은 역대 수상자인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 세계적 성장의 원동력”


오토카 측은 정의선 회장의 수상 이유에 대해 “지난 10년간 현대차그룹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정의선 회장이 이러한 변혁의 원동력이었다”며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흥미로운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으로 주요 선두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면서 “더 이상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끄는 글로벌 리더
정의선 회장은 미래를 보는 정확한 안목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시켰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견인하는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정 회장은 기아차 대표 시절 ‘디자인 경영’을 추진해 성공시켰고, 기아의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대차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 맞서 공격적 경영으로 성장을 이끌었으며, 2015년에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안착시켰다.

또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성능 브랜드N을 출범시켰다. WRC(월드랠리챔피언십), WTCR(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 등 모터스포츠 진출을 이끈 것도 그의 작품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들 노력의 결과다. 고객 중심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인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2006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9년에는 수출 증대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올해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21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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