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지방흡입 후 감량 효과 높아”

입력 2021-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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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

365mc, 지난해 BMI35 이상 고도비만 고객 조사
평균 BMI 4.2 감소…체중도 평균 11.3kg 감량
체질량지수(BMI) 35가 넘는 고도비만도 고객들이 지방흡입 이후 체중감량 성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흡입·비만클리닉 특화 365mc가 2020년 한 해 서울, 대전, 부산, 인천, 대구의 병원을 내원한 BMI 고도비만 고객 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BMI 지수는 평균 4.2 감소했고, 체중도 평균 11.3kg 감량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는 365mc의 데이터 분석 연구소인 HOBIT에서 진행했다.

통상 지방흡입은 허벅지나 복부, 팔뚝 등 특정 부위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부분비만을 개선하는 체형교정술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고도비만자도 이를 통해 체형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는 국내외 연구가 있을 정도로 체중감량이 쉽지 않다.



지난해 365mc를 찾은 고도비만 고객은 여성이 71%, 남성이 29%였다. 이들 중 가장 많이 줄인 사람은 36.4kg을 뺐다. 시술받은 고객의 절반 정도인 118명이 고도비만 지수에서 벗어났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들은 평균 143.9일을 내원해 장기간 사후관리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고도비만자가 선호하는 수술 부위는 복부(201건, 49%)가 가장 많았다. 이어 팔뚝, 허벅지, 등, 러브핸들, 가슴, 종아리, 얼굴 순이었다.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이 질환을 개선하는 직접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과도한 지방세포로 인한 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고도비만인에게 지방흡입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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