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개훌륭’ 안성준·최도진·이하준, 자작 로고송 선사 (종합)

입력 2021-06-15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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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레스, ‘만취’ 이경규와 첫만남 상기
MBC ‘트로트의 민족’ 출신 훈남 삼총사 안성준X최도진X이하준이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직접 만든 로고송을 선물했다.

14일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더블레스의 최도진, 이하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MC 이경규-장도연-강형욱과 함께 유쾌한 대화로 시작부터 꿀잼을 선사했다. 이경규가 “안성준이 원래는 래퍼라고 하던데,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계기가 돈 때문이었나?”라고 돌직구를 날리자, 웃음과 함께 직접 로고송을 불러 이경규를 놀라게 한 것.

특히 “이 세상의 모든 개는 훌륭 훌륭 훌륭해~” 등 쉽고 중독성 강한 가사에 천상의 화음까지 곁들인 안성준과 더블레스의 자작 로고송 ‘훌륭송’에 이경규와 장도연은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냈다. 반면 강형욱은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떨면서 ‘오그라드는’ 듯한 포즈를 취해 깨알웃음을 유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더블레스는 이경규와의 강렬했던 첫 만남도 털어놨다. 최도진은 “사실 저희가 호떡 장사를 하고 있는데 이경규 선배님께서 어느 날 가게 마감하는 시간에 한 번 오신 적이 있다. 아마 기억을 못 하실 것 같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에 이경규가 ”그런 적이 있냐?“라고 반문하자, 이하준은 ”(이경규 선배님이) 약주를 조금 하고 오셨는데 '호떡 가게에는 트로트가 나와야지. 요즘 젊은 사람들은 트로트를 잘 몰라'라고 하셨다"고 폭로했다.

최도진은 "그때 저희 멤버 중 이사야가 ‘저희가 트로트 가수입니다’라고 하니까 무척 당황하셨다. 잠시 후, 같이 있던 일행 분들께 ‘이 집 호떡이 대한민국 제일 맛집’이라며 말씀을 돌리셨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 듯한 ‘만취’ 이경규가 ”지어낸 것 같은데?“라고 의심하자, 최도진은 ”저희 가게가 논현동에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우리 동네 맞네“라며 바로 수긍했다.

스튜디오 토크에 이어서 안성준은 이날 ‘실전학습’ 고민견으로 등장한 말티푸 우디의 집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관찰에 임하고, 보호자와 ‘고민견’에 대한 이야기도 깊이 나누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이하준 역시 “현재 20개월 된 아기와 반려견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후에도 안성준, 최도진, 이하준은 강형욱의 고민견 교육법을 보면서 끊임없이 폭풍 리액션을 이어가,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안성준과 더블레스의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 측은 “평소 재밌게 시청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안성준, 더블레스가 직접 ‘훌륭송’이란 로고송을 만들었다. 이경규, 장도연, 강형욱이 좋아해주시고 방송 중간에도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어서 너무나 즐거웠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능에서 안성준과 더블레스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음악적 열정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인 안성준을 포함한 김소연, 김재롱, 더블레스는 오는 22일(화) 경기도 일산의 한 스튜디오에서 ’트로트의 민족‘ TOP4 신곡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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