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체험·역사투어까지…서울 강서구, 가족여행지 딱이네!

입력 2021-06-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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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항공박물관의 블랙이글 체험. 사진제공|국립항공박물관

지하철 타고 떠나는 서울 강서구 관광명소

항공박물관서 아이들과 에어쇼팀 가상 체험
열대·지중해 도시 식물들 전시 ‘서울식물원’
정선박물관서 ‘금강전도’ 등 정선 대표작 감상
서울 강서구는 가족들이 부담 없는 반나절 또는 한나절 시티투어를 하기 좋은 곳이다. 에코투어부터 문화역사투어, 어린이가 좋아하는 항공체험투어, 아트투어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런 관광자원들이 대중교통인 지하철이나 공항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마침 서울관광재단이 지하철로 과거부터 현재, 미래로 이르는 다양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강서구의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아이들 취향저격 체험프로그램 매력

국립항공박물관은 1층 전시관도 볼만하지만 아이들의 관심을 더 끄는 곳은 2층이다. 조종석과 관제탑을 재현한 공간에서 조작법을 배우고 관제탑과 교신하는 조종관제체험, 항공 승무원이 되어 항공기안전교육과 비상탈출훈련을 체험하는 기내훈련체험. 가상현실로 경량항공기, 패러글라이딩, 드론레이싱 등을 탑승하는 4D체험공간 항공레포츠체험, 국립항공박물관 캐릭터 나래의 안내로 공항 구조와 기능을 배우는 어린이공항체험, 그리고 제트기 조종사의 시점으로 360도 회전하는 비행을 가상현실로 경험하는 공군 에어쇼팀 블랙이글 탑승체험 등이 있다.

블랙이글 탑승체험 외에 다른 프로그램은 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해야 한다.(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공항역)

겸재 정선의 작품에도 등장한 궁산에 있는 소악루.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겸재 정선의 작품세계를 만나다

겸재 정선은 조선 진경산수화의 대표 화가다. 내금강을 그린 ‘금강전도’와 1000원 지폐 뒷면의 ‘계상정거도’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곳에 정선미술관이 들어선 이유는 그가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양천현(강서구 옛지명) 현령을 지냈기 때문이다. 2009년 양천현아지 인근에 개관한 겸재정선미술관에는 정선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시기별로 정리했다. 미술관 3층 출구로 나오면 궁산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10분 남짓 걸으면 정선의 작품에 등장했던 소악루가 나온다.

인근 양천향교는 서울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향교로 서울시 문화재 기념물 제8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용한 동네 골목길에 오붓하게 자리해 느낌이 남다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1번 출구)

서울식물원 입구를 지나 열대관으로 들어가는 동굴. 사진제공|서울식물원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이다. 열린 공원, 호수원, 습지원, 주제정원, 온실로 이루어졌다. 열대 및 지중해의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이 대표명소다. 온실의 절반은 열대관이고 나머지는 지중해관이다. 열대관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보리수, 베트남 하노이의 망고, 콜롬비아 보고타의 코코넛야자, 브라질 상파울루의 빅토리아수련 등이 있다. 아마존 밀림을 재현한 상파울루 구간이 가장 면적이 크다. 지중해관에는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그리스, 호주,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우즈베키스탄의 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8개의 주제로 이루어진 주제정원에서는 우리 정원 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만날 수 있다.(9호선 양천향교역 8번 출구,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번 출구)

부드러운 건물 곡선이 눈길을 끄는 스페이스K 서울의 디자인.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건물이 하나의 예술품 같은 공간

스페이스K 서울은 마곡지구에 코오롱이 지난해 9월 개관한 미술관이다. 반듯한 사각형의 주변 건물과 달리 곡선으로 이루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75m 길이의 곡면 벽에 아치 형태로 뚫린 곳이 미술관과 공원을 연결하는 입구 역할을 한다. 24일부터 영국 출신의 개념 미술가 라이언 갠더의 개인전 ‘변화율’을 진행하고 있다. (5호선 마곡나루역 3번 출구)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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