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이 빅마마로 9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놀라운 가창력을 선사했다.
빅마마 이영현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 플레이리스트 코너에 출연했다. 이영현은 한층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33kg 감량에 성공한 이영현은 "지금 예전보다 기량이 좋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고 말했다.
이영현은 대표곡 '연', '내게 올래'를 열창하며 CD를 삼킨 듯한 보이스를 선보였다. 그는 풍부한 성량과 시원한 고음 처리로 감탄을 유발했다.
특히 이영현은 최근 빅마마로 9년만의 신곡 '하루만 더'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영현은 "눈만 마주쳐도 마음이 통한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빅마마는 MBC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히트곡 '체념'이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다. '체념'은 이영현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영현은 "솔직하게 내가 겪은 일들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끔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다보니까 가사나 멜로들이 다이나믹하다. 제 있는 모습 그대로 나와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영현은 "자연스럽게 늙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무대가 있고 나를 찾아준다면 꾸준히 노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현이 속한 빅마마는 지난달 24일 신곡 '하루만 더'를 발매하며 9년만의 귀환을 알렸다. '하루만 더'는 발매 직후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현재까지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및 누적 집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9년만의 신곡으로 호성적을 거머쥔 빅마마는 오는 10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 KBS 2TV '연중 라이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