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20년 만에 재회 김재원X소유진, 육아 아닌 ‘나를 위한 힐링’

입력 2021-07-04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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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청춘에서 엄마, 아빠로 20년 만에 재회한 김재원과 소유진이 수려한 자연경관에 둘러싸인 전라남도 최북단 장성군에 위치한 백양사역을 방문했다.

3일 방송된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는 로맨스 장인이자 살인미소 김재원과 탄탄한 연기력과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소유진이 백양사역 게스트로 찾아와 호기심을 안겼다. 특히, 김재원과 소유진은 드라마 이후 20년 만에 재회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들은 풋풋했던 20년 전과 달리 현재는 아이 셋 엄마와 아들 하나를 둔 아빠로 “엄마 좀 쉬었다 갈게”, “오늘은 좀 저만 생각하고 싶네요” 등 육아 고수 면모 대신 힐링을 하고픈 현실 엄마, 아빠의 찐(?) 바램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그려냈다.

이번 백양사역에서는 특별 업무로 장성 곳곳의 자연 소리를 ASMR로 담아 ‘자연 ASMR 공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자연 ASMR’에 푹 빠진 김준현에게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유튜브 채널 협업을 파격 제안하며 즉석 영상통화를 시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녀는 결혼 8년차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애교 폭격기’ 모습으로 화답해 현장을 핑크빛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뿐만 아니라 소유진은 더 달달했던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8개월 동안 하루도 안 빼놓고 매일 만났어”라고 전해 모두를 더욱 놀라게하며 백종원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김재원 또한 20년 전과 변함없는 살인미소로 여심부터 남심(?)까지 모두 휩쓸어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진흙이 튀는 버기카에서도 시종일관 살인미소를 지어 여심 공략에 성공함과 동시에 손현주의 귀여운 질투(?) 또한 한 몸에 받았다. 손현주는 홀로 역 업무를 보던 중 “어떻게 미소 하나로 10년을 끌고 가지?” 부러워하며 김재원의 ‘살인미소’ 타이틀을 뺏으려 ‘손현주표 살인미소’에 도전했으나, 금방 현실을 깨닫고 포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생한 게스트를 위한 손역장의 힐링 선물이자, ‘자연의 ASMR’ 소리를 담으러 버기카를 타러 간 그들은 ‘삼계탕 닭다리 배 버기카 경주 내기’를 시작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옆자리에 탔을 땐 소극적이었던 소유진이 직접 운전대를 잡으니 180도 돌변, 적극적으로 변해 승부욕을 활활 불태워 시선을 강탈했다. 반면에 같은 팀으로 옆자리에 앉은 김재원은 시계를 보며 경주 시간을 체크해 차분하지만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 될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은 예상치 못한 깜짝 만남이 성사되었는데. 바로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열차를 타기위해 백양사역을 방문한 것. 정관스님을 본 손현주는 자동으로 줄줄 이력을 읊는 것은 물론 스타를 만난 듯 설레고 들뜬 ‘찐팬’ 면모 드러내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어 정관스님에게 식사 초대를 받아 백양사를 방문하는 다음 주 방송을 더 기대케 했다.

수려한 자연 속에 위치한 백양사에서 그들이 직접 녹음해서 담은 ’ASMR 소리‘와 사찰음식 먹방은 MBC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7월 10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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