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페더러 순항’ 2021 윔블던, 최고의 결승전 성사되나

입력 2021-07-06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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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왼쪽)-로저 페더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이뤄질 수 있을까.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8위)가 5일(한국시간) 열린 2021 윔블던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크리스티안 가린(칠레·20위)과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6-2 6-4 6-2) 승리를 챙겼다. 8강전에선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48위)와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과거 푸초비치와 2번 싸워 모두 이겼다. 이변이 없는 한 4강 진출이 유력하다.

페더러는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벌어진 로렌조 소네고(이탈리아·27위)와 16강전에서 역시 세트스코어 3-0(7-5 6-4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자신이 보유한 윔블던 8강 최다 진출 기록과 메이저대회 8강 최다 진출 기록을 각각 18회와 58회로 늘렸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준결승까지는 서로 만날 수 없다. 대진상 각기 결승에 올라야만 세기의 대결을 펼칠 수 있는데, 현재 흐름으로 봐선 둘 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빅매치 성사가 유력해 분위기다.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6일 열리는 남녀 단식 8강전부터 관중입장 제한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결승전이 성사되면 센터코트에는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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