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에 3500억 대 추가 투자 천명

입력 2021-07-06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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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병원 규모도 공모 기준보다 확대 800병상 예정
미래형 첨단의료센터와 교육센터, 연구센터 갖춰
“서해안벨트권역 ‘4차 병원’ 역할 충실히 수행”
서울아산병원이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에 3500억 원의 자체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또한 공모요건 500 병상보다 병원규모도 확대해 800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6일 이러한 지속투자와 함께 지역상생 계획도 함께 밝혔다. 우선, 진료와 교육, 연구에서 서울아산병원 이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진의 순환근무와 함께 진료 프로세스, 간호시스템 등도 동일하게 도입한다. 병원 안정화 시기에 맞춰 미래형 첨단의료센터와 교육센터,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치료기 도입도 추진한다.

또한 청라의료복합타운에서 발생한 의료이익을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컨소시엄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이익을 병원 시설 확충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으로 자리잡는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중증 해외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들을 질환별로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장기이식센터와 뇌심혈관센터를 구축한다.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를 특화하며, 해외 및 인천 의료진에게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든다.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워 국내로 입국한 중증 외국인 환자가 원스톱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등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춘 기관들이 협력해 산·학·연·병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과도 협력

청라의료복합타운의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에 입주할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기업들과도 비대면 진료 환경에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로보틱스와는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용 로봇 개발을 연구하고 앞으로 조성될 청라 로봇랜드 산업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중증환자를 치료한 후 인천 지역 1, 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진료의뢰협력센터(ARC)를 만들어 전국의 6600여 개의 병의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진료 의뢰 및 회송뿐만 아니라 협력병원 의료진 연수교육, 벤치마킹 지원, 심포지엄 등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은 지역 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ESG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서해안벨트권역의 ‘4차 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고령 친화적인(Age-Friendly Healthcare System) 의료 환경을 만들어 고령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자체적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규모와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주변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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