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예매율 90% 육박…‘블랙 위도우’ 태풍 임박

입력 2021-07-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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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위도우’가 7일 개봉에 앞서 전날 24만1000여 관객을 확보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주말 누적관객 100만명 무난할 듯
여성 슈퍼히어로 숨겨진 얘기 관심
‘블랙 위도우’가 폭발적인 기세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감염병 사태 이후 최고 예매율을 기록하며 극장가에 새로운 ‘마블 히어로’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슈퍼 히어로물 ‘블랙 위도우’가 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4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이 87.2%(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로, 24만1000여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첫 주말 전국 누적 관객 10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블랙 위도우’의 예매 수치는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감염병 확산 여파 속에서도 관객 관심이 그만큼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6일 현재 박스오피스 1·2위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는 ‘발신제한’ ‘크루엘라’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이다. ‘블랙 위도우’는 이 같은 기세로 극장가 관객수를 크게 늘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스튜디오가 선보여온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 등장한 여성 슈퍼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 숨겨져 있던 그의 과거에 얽힌 스토리 등으로 관객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특히 마블스튜디오의 슈퍼 히어로들에 애정이 깊은 한국 관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쳐왔다.

주연 스칼릿 조핸슨 등은 관객 호기심에 화답하듯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 웹툰도 6일부터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됐다. 작가 마크 웨이드가 2016년 미국에서 연재한 만화를 새롭게 꾸며 선보이면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영화로도 이끌고 있다. 또 수입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최근 ‘#보고싶다_블랙위도우 챌린지’를 펼치기도 했다. 6월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챌린지는 ‘블랙 위도우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라는 콘셉트로 1000여명의 관객 참여를 이끌어내며 개봉 전 열기를 달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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