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FC
성남 구단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선수 4명이 추가로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성남에서는 선수 9명과 스태프 6명 등 모두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최초 음성이었던 선수들도 잠복기를 거쳐 추가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한 성남은 11일 구단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선수단 46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했으나, 당시 음성 반응을 보였던 이들 중에서도 뒤늦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구단은 이에 대해 “선수 개별로 잠복기에 따른 증상 발현 시기가 다르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면서 “어제까지의 확진자들은 전원 치료센터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고, 대부분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세를 보인다. 음성인 선수들은 밀접 접촉자로 이달 24일까지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훈련 동안 최근 타 프로스포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개별 행동은 선수단 내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