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후쿠시마 야구 개막전 시구할 듯

입력 2021-07-20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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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의 시구자로 나설 전망이다.

교도통신은 19일 “바흐 위원장이 28일 후쿠시마 아즈마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도미니카공화국의 올림픽 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IOC 부위원장이었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소프트볼 종목의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13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방문 의사를 나타내며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야구 종목을 개최하는 것은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부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에 대한 현지의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데다, 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싸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쿄올림픽 야구는 28일 개막전만 후쿠시마에서 개최되고, 나머지 경기들은 모두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차례로 맞붙고,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상대가 결정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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