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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은 반 위원장의 재선 투표를 진행했다. IOC 집행이사인 크리스토프 드 케퍼는 반 위원장을 후보로 소개했고, 투표는 전자투표 카드로 진행됐다. 반 위원장은 IOC 위원들로부터 높은 신임을 받아 4년 재선에 성공했다.
반 위원장은 재선을 확정지은 뒤 “토마스 바흐 위원장님과 IOC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저를 4년 더 IOC 윤리위원장으로 재선임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IOC 윤리위원장직을 계속 맡게 돼 큰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반 위원장은 “앞으로도 윤리적 문제에 대해 유익한 논의를 계속하고, 올림픽운동에 대한 최상의 거버넌스를 촉진할 것이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IOC 청렴운동이 보다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이 연설을 마친 후 바흐 위원장은 IOC 위원들에게 재선 투표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았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이의를 제기한 IOC 위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바흐 위원장은 “(IOC 위원들) 모두 만족한 것 같다. 축하한다. 당신의 재선에 대한 좋은 신호”라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