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시즌 첫 경기서 전반만 뛰고도 1골·2도움

입력 2021-07-22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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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 복귀 후 치른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도 1골·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의 잡서브 커뮤니티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 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45분을 뛰며 결승골 포함 3개의 공격포인트(1골·2도움)로 토트넘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6월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소화한 손흥민은 20일 토트넘에 복귀한 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서 최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토트넘은 18일 치른 레이턴 오리엔트(4부 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만에 결승골을 뽑았다. 중원에서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을 전개한 그는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살짝 내준 패스를 정면으로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동료의 움직임을 보면서 상대 뒷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로 복귀를 알렸다.

토트넘은 3분 만에 추가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루카스 모우라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델리 알리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이미 전반에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데인 스칼렛과 교체됐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 출전에 22골·17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손흥민은 새 시즌을 앞두고도 변함없는 골 감각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토트넘은 29일 MK돈스(3부 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5일 첼시, 8일 아스널 등 런던 라이벌을 상대로 프리시즌을 이어간다. 이후 다음 달 16일 맨체스터시티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갖는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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