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트] 악재만 한가득, 엉망이 된 개회식 어쩌나

입력 2021-07-22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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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앞두고 하루 전까지도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은 물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불참, 개회식 책임자들의 줄사퇴 등이 겹쳐 역대 최악의 개회식이 될 전망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회식에 참석 예정인 대회 관계자와 각국 인사는 국내외를 통틀어 950여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국 정상들이 잇달아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개최 주역으로 평가받는 아베 전 총리까지 불참을 통보하면서 김이 더 빠졌다. 또 개회식 오프닝 음악 작곡을 맡았던 뮤지션 오야마다 게이고가 과거 장애를 가진 동급생을 괴롭힌 사실이 밝혀져 이미 사퇴한 데 이어 22일에는 개·폐회식 쇼디렉터 고바야시 겐타로가 과거 유대인 학살을 희화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해임됐다.

한국 선수단에선 경기임원 6명, 선수 26명 등 총 32명이 개회식에 참석한다. 황선우(남자수영), 김연경(여자배구)이 기수로 나서며, 개최국의 언어 순서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프로토콜에 따라 103번째로 입장한다.

도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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