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영탁.
트로트 가수 영탁과 ‘영탁막걸리’의 제조사 예천양조가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예천양조는 “지난해 4월 영탁과 맺은 모델 계약이 6월 만료된 상황에 영탁 측이 3년간 총 150억원의 재계약료를 요구했다”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영탁막걸리’ 상표 사용은 예천양조 백구영 회장의 이름 끝자 ‘영’과 탁주의 ‘탁’을 합친 것이어서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탁은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150억원 등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예천양조가 지난해 영탁 상표 출원을 위한 사용 승낙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관련 협상을 해왔지만, 예천양조 측에서 한동안 연락이 없어 협상이 종료된 것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