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남자 비타민D 결핍, 여자 운동부족시 면역력 저하”

입력 2021-07-27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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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왼쪽)와 임상유전자센터 최상운 교수

오수연·최상운 교수팀, 나이·성별 NK세포 활성도 분석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와 임상유전체센터 최상운 교수팀은 비타민D 결핍과 운동 부족이 NK세포 활성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나이와 성별에 따른 NK세포 활성도의 차이, 비타민D와 운동이 NK세포 활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오수연·최상운 교수팀은 2016년~2018년 차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95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를 면역력 지표로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NK세포는 자연살해세포라는 선천면역세포로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거나 암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NK세포의 활성도 검사는 면역력의 기능적 상태를 알아보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NK세포 활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남성에서만 관찰되었는데, 특히 18~40세 남성에 비해 50대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나이가 들수록 NK세포 활성도가 줄어들었다. 또한 비타민D가 결핍되거나 운동이 부족한 경우에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타민 D결핍은 남성에서, 운동부족은 여성 및 고령층에서 영향이 컸다.

차움 오수연 교수는 “비타민D와 운동이 면역력에 성별, 연령별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남성은 비타민D의 결핍이 NK세포의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면역력 향상을 위해 평소 영양상태를 잘 유지해야 하고 여성과 고령층은 운동이 면역력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주 2-4회씩, 1-2시간 정도의 운동을 꼭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면역학회지 ‘Frontiers in Immunology (impact factor: 7.561)’ 최신호에 게재됐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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