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주년 NHN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

입력 2021-08-02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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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NHN은 창립 8주년을 맞아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VISION 10’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2030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NHN은 2013년 설립 후 적극적인 신사업 개척으로 기술, 커머스, 콘텐츠, 페이먼트 4대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10년 내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과 북미·유럽 지역 법인설립 및 활발한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거점과 NHN의 IT 기술 경쟁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테크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기술사업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데이터, 협업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확장을 주도한다. NHN 클라우드는 2022년 전문기업으로 분사하고, 글로벌 매출을 높여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목표로 2022년 동남아 리전 구축을 시작한다. AI사업은 중소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인 AI플랫폼 출시를 필두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클라우드 캠 사업 확대, 자연어 처리 기술(NLP) 전문기업 NHN다이퀘스트와의 공조를 도모한다.


데이터사업은 데이터기술 전문기업 NHN DATA의 기술 역량과 유럽 데이터솔루션 기업 뉴딥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한다. 뉴딥은 지난해 초 NHN과 글로벌 IT기업 방고가 합작해 유럽 현지에 설립한 기업이다.


7월말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 두레이는 공공 협업툴 시장 공략 및 유연한 외부 플랫폼 연동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협업솔루션을 넘어 글로벌 통합 SaaS(Software-as-a-Service)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커머스 사업은 계열사 최초 2023년 IPO 추진을 발표한 NHN커머스가 견인한다. NHN 에이컴메이트(중국), 일본 커머스 법인과 협력해 한-중-일을 허브로 둔 아시아e커머스 테크 리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콘텐츠 부문의 게임 사업은 글로벌 IP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프로젝트 발굴, 투자로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NHN 플레이아츠는 333프로젝트(3개 스튜디오별 3개 프로젝트 진행, 각 30% 인력을 신작에 투입)를 전개하며 신작 라인업을 확대한다. 웹툰을 서비스하는 NHN코미코는 ‘한-미-일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더 많은 글로벌 유저를 확보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오프라인 결제시장을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전략과, 2030세대를 공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공공서비스 확대로 생활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다. 국내 PG 1위 사업자인 NHN KCP와도 계속해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이 만들어낸 지난 8년의 역사가 도전과 열정의 기록이자 동료들과의 협동 정신이 빚어낸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도약기는 새로운 동력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가고자 한다”며“매년 창립기념 시즌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선정된 프로젝트를 사내벤처로 육성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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