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의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사진제공|하나금융
2023년 100개 어린이집 완성 예정
흑산도 포함 21곳 건립지 추가 선정
하나금융이 올해 21곳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건립지를 추가로 선정하며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건립지 선정을 마무리했다.흑산도 포함 21곳 건립지 추가 선정
총 1500억 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는 국공립 어린이집 90곳과 직장 어린이집 10곳을 건립하는 하나금융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이다. 2018년부터 총 43개 지역에 국공립·직장 어린이집을 완공했고, 현재 건립 중인 57개 보육시설을 포함해 2023년까지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21곳의 건립지 중에는 도서 지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강원 정선군 사북읍이 포함됐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경우 섬 유일의 어린이집 시설 노후화로 현재 흑산도 종합복지회관에서 어린이집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시설 등이 같은 건물에 있어 영유아들의 질병 감염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보육전문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어린이집 신축 건립지로 선정했다.
또 강원 정선군 사북읍의 경우 전체 영유아의 80%를 책임지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시설이 노후화된 가운데 타 어린이집의 운영 중단과 잇따른 폐업으로 증가된 읍내 보육 수요를 충당하고자 인근 공동주택 주거지에 어린이집을 신축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저출산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는 이런 현상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하나금융 어린이집이 저출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안정된 보육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상생 발전과 미래 세대의 행복을 도모하는 ESG 경영 실천의 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