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커플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환승연애’가 연애에 대한 달콤한 환상대신 화끈함으로 승부를 본다. 사진제공|티빙
전 연인 앞에서 새로운 이성과 ‘썸’을 타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언뜻 자극적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이들의 숨겨진 속내까지 들여다보면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되새김질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전 연인과 관계를 이어갈지, 새로운 사랑을 맞이할지 기로에 서 있는 8명의 청춘 남녀들의 심리를 담담하게 담고 있다. 이들은 이별의 경험을 가진 또래의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과거 전 연인과 빚은 오해도 하나씩 풀어나간다. 개그맨 이용진, 가수 사이먼 도미닉, 배우 김예원, 걸스데이 출신 유라 등이 이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중계하면서 시청자의 몰입을 돕는다.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고민이 많은 2030세대 시청자들은 “내 이야기와 같다”는 공감 어린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