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레스터, 이적 후 첫 등판서 5이닝 6실점 부진

입력 2021-08-04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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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스터(세인트루이스)가 4일(한국시간) 애틀랜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베테랑 좌완 존 레스터(37)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레스터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크게 흔들렸다. 레스터는 첫 타자 오즈하이노 알비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호르헤 솔레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 오스틴 라일리, 댄스비 스완슨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 했다.

아담 듀발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레스터는 작 피더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케반 스미스를 병살타로 잡았으나 한 점을 더 내줬다.

레스터는 맥스 프리드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어렵사리 첫 이닝을 마쳤다. 1회초에만 5실점, 투구수는 31개에 달했다.

레스터는 2회초 알비스를 우익수 뜬공, 솔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프리먼에 우월 솔로포를 허용, 6점째를 내줬다.

이어 라일리에 안타를 내준 뒤 스완슨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레스터는 4회초와 5회초 선두타자에 안타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레스터는 팀이 0-6으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T.J. 맥팔랜드와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가 동점이나 역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레스터는 패전 투수가 된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레인 토마스를 내주고 레스터를 영입했다. 레스터는 워싱턴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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