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출전 도중 폴란드 망명을 신청한 벨라루스 육상 선수 크리스치나 치마누스카야(24)가 폴란드에 무사 도착했다.
AP 통신은 5일(한국시각) 치마누스카야가 오스트리아 빈을 경유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외교부는 성명에서 치마누스카야가 일본 도쿄를에서 오스트리아 빈을 경유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치마누스카야는 정부 관계자들이 이용하는 별도의 공항 건물을 통해 입국했으며, 입국 직후 폴란드에 체류 중인 벨라루스 반체제 인사 파벨 라투시코를 만났다.
앞서 치마누스카야는 이번 대회 참가 도중 자국 육상 팀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게재한 뒤 강제 귀국 위기에 처하자 망명을 신청했다.
이후 치마누스카야 곧 폴란드로부터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받은 뒤 이날 도쿄 나리타 공항을 떠나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폴란드에 도착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