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진영·김민정 미묘한 저녁식사 포착 (악마판사)

입력 2021-08-07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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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이 지성의 저택으로 돌아온다.

악(惡)과 악(惡)의 접전이 펼쳐지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에서 정선아(김민정 분)가 강요한(지성 분)의 저택 저녁 식사에 초대된 현장이 포착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선아가 강요한을 비롯한 김가온(진영 분), 엘리야(전채은 분)와 함께 한 식탁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적대적 관계였던 정선아와 강요한 그리고 김가온, 조카 엘리야까지 자리한 미묘한 조합이 한없이 의문을 키운다.

또 하녀가 아닌 손님으로 돌아온 정선아는 지금 자리가 만족스러운지 만면에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고 강요한, 김가온 역시 부드러운 매너로 응대, 더욱 의구심을 낳는다. 오로지 엘리야만이 늘 상 그렇듯 부루퉁한 표정으로 정선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을 뿐 누구보다 반목 중인 이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질감을 더한다.

앞서 정선아는 “태어나서 처음 도련님 집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봤어. 모든 게 반짝반짝 빛나는. 난 거기 돌아가려고 살았어”라고 말했을 정도로 저택에 대한 추억이 남달랐다. 그런 그녀에게서는 저택에 금의환향한 환희도 엿보인다.

하지만 지난 방송 말미 정선아는 강요한이 의도적으로 차경희(장영남 분)에게 자신이 하녀였다는 사실을 흘렸다고 생각하고 “찢어 죽여 버릴 거야”라며 살기를 뿜어낸다.

이에 당장이라도 강요한을 해할 것처럼 보였던 정선아와 또 마찬가지로 사회적 책임재단 인사들을 벌하기 위한 작전 중인 강요한이 어떻게 웃으며 마주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추측이 분분하다. 또한 상대방과의 심리전에 능한 두 사람이기에 표면적인 태도만으로는 진위를 파악할 수 없는 바. 웃는 얼굴 뒤 그들이 진짜 꾸미고 있는 계획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눈뜨면 달라지는 상황으로 더욱 짜릿한 과몰입을 부르는 ‘악마판사’의 달콤 살벌한 만찬은 7일 밤 9시 10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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