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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립운동가인 남강 이승훈 선생이 세운 서울 오산고등학교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모교인 서울 경신고등학교에 무궁화 묘목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 300여개 학교에 약 1500 그루의 묘목을 보급했다.
현재 전국의 가로수 937만 그루 중 무궁화는 약 5% 수준으로 51만여 그루(2020년 말 기준, 산림청)에 불과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LG상록재단은 이를 위해 산림청과 무궁화 연구 및 보급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수목원인 화담숲 인근에 무궁화 양묘장을 조성해 선덕, 원화 등 우수한 무궁화 품종 8000여 그루를 직접 심고 생육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