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1대 연봉’ 임세영 “신체 클로즈업 많아…” 충격

입력 2021-08-12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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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한 대 연봉을 받는다는 임세영 쇼호스트가 신체 부위 클로즈업이 많은 직업 특성상 밥을 안 먹은 지 오래됐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 퀴즈') 118회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승부를 거는 치열한 삶의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1초의 승부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 퀴즈'를 찾은 임세영 자기님은 2002년 1월부터 방송을 시작해 패션 상품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쇼호스트.

그녀는 패션 전문 쇼호스트가 된 것에 대해 "처음 입사를 하고 3, 4년은 이것저것 다 하며 쭉 돌았다. 너무 키가 크다 보니 식품, 가전제품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더라. 화장품 쪽은 제가 너무 보이쉬해서 안 됐다. 당시 버텼던 건 시대적 유행이 MP3 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여서. 손으로 가려지는, 손가락보다 작은 제품(으로 어필했다)"고 말했다.

임세영 자기님은 지금까지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상품으로는 10년 전 아웃도어 등산복을 언급했다. "그 당시 아웃도어 의류를 분당 1억 정도" 팔았다고.

그녀는 그럴 때 방송 분위기에 대해 "모든 것이 아름답다. 업체도 행복하고 MD도 행복하고. 어떤 방송 사고를 내도 다 용인이 된다. 그런 날은 고객님이 알아서 사주시는 날이다"고 말해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임세영 자기님은 방송 환경에 대해선 실시간 매출 그래프가 나오는 모니터가 눈 앞에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주식 그래프의 팔까 말까와 비슷하다. '이 멘트가 먹힌 것 같은데 한 번 더 해볼까, 이건 고객님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은데 빼야겠다'를 고민한다. 굉장한 재미"라고 설명했다. 자기님은 홈쇼핑 프라임 시간대에 대해선 "주말, 특히 토요일 밤 시간대 시청률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임세영 자기님은 뜨거운 음식을 먹는 고충에 대해서도 말했다. 실제로 "입천장 화상을 입는 친구들도 정말 많다"고. 그래서 임세영 자기님은 신입 쇼호스트가 오면 열번 깨작깨작 먹는 것보다 시청률 높은 시기 한 번 딱 먹는게 임팩트 있다고 조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대본의 유무에 대해선 "없다"고 못박으며 "대부분 각자 백화점에 나가 '요즘 이런 건 얼마하나', '실제로 많이 나왔나' 등을 알아보는 편이다. 온라인에 누가 공구하고 있는지까지 알아본다"고 전했다. 임세영 자기님은 판매를 위해 관심이 없는 한정판 운동화 또한 구매해 본 경험을 전했다.

임세영 자기님은 쇼호스트기에 평생 짊어져야 하는 남다른 고충도 고백했다. 그녀는 "쇼호스트들은 신체 클로즈업이 많다"며 "반지를 팔기 전날은 털이 보일 수 없으니 손 왁싱을 해야 하고. 쌀을 사질 않는다. 집에서 밥을 안 먹은 지 오래됐다. 짜지 않게 해서 반찬만 먹는다. 너무 힘들다. 굶는 게 더 힘들어서 양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거다. 젊은 시절 20년 이상 그렇게 살게 될 걸 알았다면 이 일을 했을까? 하다보니 이 자리에 있고 그게 존재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훅 들어온 연봉 질문에 "유명한 슈퍼 카 브랜드의 제일 싼 거 그 정도가 제 연봉이다"라고 최대한 진솔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우트 제의에 대해선 "종종 받긴 하지만 생각보다 낯을 가려서"라고 에둘러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1초를 1시간처럼 쓸 수 있는 방이 있다면'이라는 가정에 "그 방에서 운동을 해 1시간 유산소 효과를 내겠다"고 답변, 운동과 살에 대한 여전한 고민을 여실히 드러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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