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미대오빠’ 박기웅, 화가 변신 “감동 그 이상” (캣치코리아)

입력 2021-08-13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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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치코리아’에서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기웅 작가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아리랑TV ‘캣치코리아(CATCHY KOREA)’ 16일(월) 방송에서는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기웅 작가와의 인터뷰를 전한다.

최근 전세계 가장 큰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인 WCG에서 ‘게임과 아트가 만나다’ 라는 제목의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펼친 ‘WCG 아트 플레이’는 9명의 아티스트들이 생각하는 e스포츠에 대한 이미지, 게임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과 게임에 대한 재미있는 상상력 등을 담은 아트워크 아홉 작품을 제작하는, 게임과 아트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9명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박기웅 작가. 우리에겐 배우로 친숙했던 그가 지난 3월 돌연 화가로 데뷔하며 제2의 길을 걷고 있다.

“제 그림을 누가 구입한다는 건 단순히 돈을 번다는 느낌이 아닌, 감동 그 이상이죠”

“배우 일을 하면서 누구보다 사람을 디테일하게 관찰했어요. 상대 배우의 눈썹이 움찔한다거나 입꼬리가 씰룩거리는 순간들... 그런 것들이 저의 인물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죠”


원조 미대오빠인 박기웅은 원하던 대학 진학에 실패한 이후 길거리 캐스팅이 되며 배우로 19년을 활동해 왔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술에 대한 꿈을 놓지 못했다고. 손이 굳어가는 것 같으면 연필을 잡고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 오랜 꿈을 펼치기 시작한 박기웅. 지난 3월 데뷔하자마자 <한국회화의 위상전>에서 K아트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데뷔 이후 최단 시간 완판이라는 기록까지 세우며 미술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도슨트 역할의 프로그램인 ‘박기웅의 컬쳐 라이브’에서 동시 접속자 33만 명을 끌어들이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배우와 화가의 접점은 무조건 있죠. 대중예술은 다 통한다고 생각해요”

“저의 그림은 앞으로 점점 더 발전할 계획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박기웅은 대중예술은 모든 접점이 있다고 말한다. 배우이면서 화가인 그는 스스로에게 어떤 영감을 얻고 있을까. 이제는 화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성공적인 변신을 마친 박기웅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는 ‘Story and Meet’에서 만날 수 있다.


또 문화예술 현장을 만나보는 ‘Artsy Streaming’ 코너에서는 전통예술과 K-비보잉의 만남 <미스테리우스> 공연을 소개한다.

<미스테리우스>는 비보잉을 바탕으로 국악과 랩, 미디어아트 등을 결합한 복합 예술 공연으로, 심연 속을 벗어나기 위한 도깨비들의 춤사위를 표현한 창작 작품이다. 무대에 오른 '구니스컴퍼니'는 한국의 미와 멋을 가장 잘 나타내는 전통장르에 자신들의 장점인 비보잉을 접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서로를 밀어주고 이끌어주며 위기 상황을 저항에 나아가는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비보이 무대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함과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줬다. 댄서들은 미스테리한 존재인 도깨비로 변신해 무대 위에서 열연을 펼쳤다. 도깨비들은 무저갱(바닥이 없는 깊은 구덩이) 속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끝없이 몸부림쳤고, 무저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서로를 이끌어주고 밀어주며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개인보다는 하나의 팀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라이브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는 자체가 저희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비보이 이외에도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와 라이브 연주가 함께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공연을 선사했다. 특히, 국악을 바탕으로 첼로, 일렉 기타가 더 해져 신비로운 분위기의 멜로디를 만들어 극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또한, 라이브 연주에 맞춰 댄서들은 비보잉, 팝핀 등 오직 몸으로 이야기를 표현해 나갔다.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는 K-비보이 공연 <미스테리우스>을 만나본다.



한편, 전 세계인이 궁금해하는 한국의 오늘을 만나보는 새단장 코너 ‘Timely Scenes’에서는 ‘도심에서 제대로 물 만났다! ‘해양레저스포츠’의 세계 속으로’ 편이 방송된다.

‘도심 속에서도 푸른 바다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멀리 바다를 찾아 휴가 가기 힘든 요즘.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빌딩 숲 한복판에서 바다로 퇴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탁 트인 푸른 바다만으로 갑갑한 일상에 묵은 체증을 날려버린다는데. 파도를 가르고 바다 속 아름다움을 찾아 ‘해양레저스포츠’ 세계로 안내한다.

2014년 4만 명에 불과했던 서핑 인구는 최근 40만 명으로 급격히 증가할 만큼 서핑의 인기가 뜨겁다. 얼마 전, 대장정에 마무리되었던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서핑은 다시 한번 대세 스포츠임을 증명했다. 국내에서도 서핑을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요즘. 도심에서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인공 서핑장’이 생겨나며 초보 서퍼들의 배움의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평일 오전, 서핑 입문을 위해 일일강습에 나선 사람들. 인공 파도에 첫발을 내디딘 이재영 씨는 “(인공 서핑장은) 입문하기에 최적화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김민선 씨는 “수준별로 강습을 받고 나가면 좀 더 쉽게 바다에서도 서핑을 탈 수 있을 것 같고, 오늘 서핑에 대한 자신감을 좀 얻은 것 같습니다.”라며 전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직장인들이 수심 3m의 ‘프리다이빙’ 물아일체 경험에 빠졌다. 아무런 장비 없이 몸에 의지한 채 바다가 주는 마음단련에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고 있다. 첫 프리다이빙 수업에 참여한 박현욱 씨는 “지인들 중에 프리다이빙 자격증도 따고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와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수영을 오랫동안 했었다는 수강생은 “프리다이빙은 좀 더 릴랙스되고 물속에 있을 때 또 다른 나를 찾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머리를 비우고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의 번잡함도 떨쳐내고 어느덧 고요하게 일렁이는 수심에서 온전한 기쁨을 찾는다고 한다.

굳이 바다로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레저. 여러분도 도심 속 오아시스 찾았나요? 이번 방송분을 통해 ‘도심에서 제대로 물 만났다! ‘해양레저스포츠’의 세계 속으로’ 편을 만나보자.

아리랑 TV의 세련된 한국 문화 길잡이 프로그램 ‘캣치코리아(CATCHY KOREA)’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30에 방송되고, 유튜브 ‘Arirang Culture’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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