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포츠도박 발견하면 ‘스피드온’으로 신고하세요”

입력 2021-08-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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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공정불법대응센터에서는 급증하고 있는 불법 온라인 도박행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교육지원청과 학교를 방문하고 불법예방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의 홍보를 시행했다.

경륜·경정 사이트를 통한 불법 신고 접수 건수는 2020년 4234건으로 2017년 338 건, 2018년 571건, 2019년 670건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불법도박의 규모는 81 조 5000억 원으로 합법 사행산업 22조 4000 억 원의 약 3.6배 수준이다. 이중 불법 스포츠도박은 20조 5000억 원, 불법 경륜·경정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이처럼 불법 스포츠 도박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이유는 단속에도 불구하고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시장은 합법 사행산업에 비해 배팅방식이 쉽고 간편하다. 또한 별다른 인증절차 없이 가입이 가능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경륜·경정 불법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받는 명백한 범죄다. 불법을 인지하고 신고하게 되면 최대 1억 원, 인터넷으로 운영되는 사설 경륜경정 사이트를 신고할 경우 최대 10만 원(건당)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공정불법대응센터 관계자는 “불법 경륜·경정 사이트는 신고만으로도 근절효과가 있으니 불법 홍보 문자가 오거나 발견하면 경륜경정불법신고센터로 전화 또는 24시간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카카오톡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륜·경정 불법 행위 신고는 경륜·경정 홈페이지와 경주권 구매 온라인 사이트인 ‘스피드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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