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고백 “방송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입력 2021-08-17 2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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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고백 “방송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웹툰 작가 기안84(38)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17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EP.2 소재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기안84가 앞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어떤 소재를 주요 콘텐츠로 삼을지 고민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기안84는 “해보고 싶은 것을 몇 가지 생각해봤다”면서 가성비 높은 소비 노하우와 재테크를 꼽았다. 그는 “부동산 공부도 좀 했고 주식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멍청한 줄 아는데 증권 투자자와 한 달에 한 번 정도 국제 정세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수익률은 1년 투자해서 30% 정도 수익을 봤다”면서도 “나도 운이었다. 벌면 다행인데 예측할 수 없으니 재테크는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패션 감각을 높이 평가하며 패션 콘텐츠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어 “연애 상담 어떠냐. 여러분의 연애를 책임지고 행복으로 인도해드리겠다. 남자들의 심리는 좀 알 것 같으니 분석해보겠다”는가 하면 “그림 콘텐츠도 좋고 노래 제작도 좋다. 어릴 때 꿈이 가수였다. 작사도 가능하니 발라드를 만들어보고 싶다. 연애에 대한 노래를 쓰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그러다 기안84는 “이 나이에 누굴 보고 설레거나 생각나고 행복한 건 없다. 그나마 이제 방송을 하면서 (사회를) 조금 경험했다. 방송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다. 그림만 그리고 사회 경험을 못 했으니까”라며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 ‘기안84의 행복을 찾아서’가 좋을 것 같다. 행복하려고 사는 거니까”고 정리했다. 그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줍게 각오를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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