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불면증·코골이 등 수면장애 있으면 면역력 떨어진다”

입력 2021-08-18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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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

수면부족은 면역력을 악화시켜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멕시코 멕시코시티국립자치대학교 의생명연구원 면역학과 카르멘 T. 고메즈 데 레온(Carmen T. G¤mez de Le¤n)교수팀은 ‘수면과 면역’에 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소아수면제(Pediatric Sleep Medicine)’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은 면역반응의 중요한 조절인자로 간주되며, 수면부족은 면역력을 약화시켜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등의 감염에 대한 유기체의 감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성행위 및 수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면과 면역-내분비계가 감염에 대한 면역을 포함, 다양한 생리적 과정을 통제하는 양방향 관계가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관측했다.

연구팀은 “수면과 면역체계는 양방향 상호 작용하는데 수면은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이다”라며 “유기체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감염에 대한 면역 동안 수면 패턴 및 기타 생리학적 매개변수의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면역계 면화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면 주기가 망가져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가 발생할 경우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면역력 저하 등 신체적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반응속도 저하, 우울증, 불안장애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외에도 수면장애는 급격한 비만 또는 체중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수면장애는 신체 곳곳의 불균형을 발생시킬 수 있다. 평소 수면장애로 숙면을 취하기 어렵거나 잠을 잤더라도 낮시간 동안 피곤함이나 졸음 증상을 느낀다면 자신의 수면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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