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서비스 확장한다

입력 2021-08-19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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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1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1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영토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메타버스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 ‘이프랜드’의 서비스를 강화해 비대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한편 서비스 영역도 넓혀갈 계획이다.


먼저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사고 팔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인다.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이프랜드에 적용하고,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룸 테마를 이용자 스스로 꾸밀 수 있는 공간 제작 플랫폼도 구현할 계획이다. 그 밖에 ‘문자 채팅’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지속 업데이트한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통해 대형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트렌드 세터’ 역할도 할 방침이다. 먼저 스타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9일에는 K팝 데이터 플랫폼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메타버스 K팝 팬미팅 행사를 이프랜드 내에서 개최한다.


9월에는 국내 대학 축제의 대표 행사인 고연전의 응원전을 메타버스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월 순천향대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한 바 있다. 한화가 주관하는 국내 주요 불꽃놀이 행사도 이프랜드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밖에도 ‘메타버스 연애코칭’, ‘뮤직토크 콘서트’, ‘인디살롱’ 등 일생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연내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퀘스트 OS 버전을 선보이는 한편, 이프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유영상 MNO 사업대표는 “이프랜드가 MZ세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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