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픽! 업 앤 다운] 빅뱅 15주년 기념 SNS 자축…막내 승리의 법정구속 희비

입력 2021-08-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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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은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지난해 1월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동아일보DB

10년 넘게 동고동락해온 그룹 빅뱅 멤버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일주일이다.

탑, 태양, 태성이 19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SNS를 통해 자축했다. 태양은 “시간이 날아가는 것 같다”며 “벌써 데뷔 15주년이라니 뜨거웠던 올 여름 맑을 하늘처럼 우리의 모든 날들이 더욱 아름답기를”이라고 글을 남겼다. 대성도 “나의 영원한 VIP(팬클럽 이름) 감사하다. 곧 보자. 제발”이라 썼고, 탑은 숫자 ‘15’ 모양의 풍선 사진으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빅뱅은 2006년 8월19일 데뷔해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등 히트곡을 남기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등 멤버들은 솔로가수로도 모두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승리가 2018년 이른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갖은 사건과 논란 속에 성매매 알선 등 혐의가 불거지면서 이듬해 팀에서 탈퇴해 그룹은 4인조로 재편했다. 더욱이 승리는 12일 군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룹 활동 당시 막내로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승츠비’(승리+개츠비)라는 캐릭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관련 사건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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