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시즌2’ 섭외전쟁이 시작된다

입력 2021-08-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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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 시즌2에 대한 기대 속에 제작진이 본격적인 제작 논의를 시작했다. 사진은 시즌1에서 해군특수전전단(UDT), 해난구조전대(SSU) 등 6개 특수부대 출신 출연자들이 참호격투를 벌이는 모습. 사진제공|채널A

채널A 화제의 ‘강철부대’ 새 시즌 논의 착수

연내 방송 조만간 참가자 모집 공고
‘시즌1’ 참가자 재출연 여부도 검토
이원웅 PD “더 다양한 부대로 구성”
채널A·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종영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열기가 뜨겁다. 역대 채널A 예능프로그램 최고 시청률(6.8%·닐슨코리아)을 갈아 치웠고, 육준서·황충원·김민수 등 출연자들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면서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시즌2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최근 새 시즌 제작에 관한 논의에 착수했다. 연내 방송이 목표다.

“더 다양한 부대와 재미로”
시즌2도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 예비역들의 경쟁을 그린다. 시즌1에서는 우승팀 해군특수전전단(UDT)과 준우승팀 해난구조전대(SSU)를 비롯해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 해병대 수색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등 총 6개 부대 예비역이 참가했다.

연출자 이원웅 PD 등 제작진은 더욱 다양한 부대를 소개하기 위해 섭외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조만간 참가자 모집 공고도 낼 예정이다.

시즌1 섭외 당시에는 ‘특수부대 간의 대결’ 포맷에 부담을 느껴 출연을 고사한 예비역도 많았으나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수부대원들의 희생과 사명감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이끌어낸 덕분에 섭외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즌1 참가자들의 재출연 여부도 검토 중이다. 경쟁 참가 대원,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해설하는 ‘전략 분석팀’ 등 여러 방식을 두고 출연자들과 논의할 방침이다.

이원웅 PD는 19일 “아직 기획 초기 단계”라면서도 “이전 시즌을 보완하고 재미를 확장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1 우승 UDT팀은 기부까지

‘강철부대’ 출연자들의 활약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19일 시즌1에서 우승한 UDT 팀의 김범석(김민준)·육준서·정종현·김상욱은 총 상금 5000만원 중 일부인 2000만원을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인천세종병원에 기탁했다. 기금은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에 쓰인다. UDT 팀은 우승 직후 상금 기부에 대한 뜻을 모았고, 최근 육준서가 해당 병원을 알아내 직접 기부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병원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U의 황충원과 김민수 등은 종영 이후 채널A ‘도시어부3’, MBC ‘아무튼 출근!’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과시했다. 특전사 박군(박준우)과 해병대수색대 오종혁 등 연예인 출연자들도 ‘강철부대’ 이미지를 발판삼아 활동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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