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재팬] 지바 신이치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딸 마나세 주리 “믿기지 않아”

입력 2021-08-20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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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신이치. 영화 ‘무사’의 스틸컷.

[DA:재팬] 지바 신이치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딸 마나세 주리 “믿기지 않아”

일본 배우 지바 신이치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딸 마나세 주리(46)가 심경을 고백했다.

지바 신이치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 인근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2세. 소속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맏딸 마나세 주리는 20일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19일) 오후 5시 26분 아버지께서 영면하셨다”고 알렸다. 그는 “아버지는 7월말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자택에서 요양하다 증세가 악화돼 이달 8일 입원하셨다. 10일 전후 증상이 호전됐지만 다시 폐렴이 악화됐고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나세 주리는 “소식을 들은 후 일을 마치고 달려왔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진 못했지만 얼굴을 보고 작별 인사를 했다”면서 “너무 갑작스러워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하늘에서 지켜봐주시리라 믿고 열심히 살아가겠다. 도움 주신 관계자 분들과 아버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버지가 남긴 작품들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바 신이치는 일본의 액션 배우이자 감독으로 1959년 토에이 영화사에 입사, 이듬해 ‘신 칠색가면(新七色仮面)’ 주연으로 데뷔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킬빌’ 등 1500여편에 출연했다. 본명은 마에다 사다호며 할리우드에서는 지바 소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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