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기업, 美 보스턴 CIC에 잇따라 진출

입력 2021-08-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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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조 달러 규모 바이오산업단지
대웅제약·한미약품 등 7개사 입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인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사진)에 따르면 보스턴 CIC에 지금까지 7개 한국 제약바이오기업 및 기관이 입주를 마쳤다. 2019년 GC녹십자와 유한양행이 진출한 데 이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팜캐드(인공지능 신약개발), 웰트(디지털치료제),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이 입주를 완료했다. 하반기에도 여러 기업들이 CIC 입성을 검토하고 있다.

세계 100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입주한 보스턴 CIC는 7만4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약 2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산업단지로 꼽힌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기업의 CIC 진출을 돕기 위해 특허·법률, 사업개발, 투자, 임상, 인허가, 네트워킹 등 분야별 현지자문단을 결성해 온라인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온라인 네트워킹도 추진했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이곳에 미국지사를 개소하면서 앞으로 보스턴 총영사관, 미국대사관 등의 현지 공관과 협업이 가능해져 국내 기업의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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