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리는’ 마에다, 팔뚝 부상 IL행’…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입력 2021-08-24 0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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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던 마에다 켄타(33, 미네소타 트윈스)가 이번 시즌에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이다. 부상자 명단에까지 올랐다.

미네소타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마에다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오른쪽 팔뚝 긴장 증세다.

이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앞서 마에다는 지난 5월 내전근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휴식을 취한 바 있다.

문제는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는 팔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뛰는 동안 팔과 관련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팔뚝 부상은 팔꿈치 부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마에다의 이번 팔뚝 부상은 상당히 좋지 않은 신호로 보인다.

마에다의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는 23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9월 초면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마에다는 곧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미네소타의 성적 때문. 미네소타는 23일까지 54승 70패 승률 0.435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에 마에다를 무리하게 복귀시킬 이유 역시 없다. 미네소타와 마에다의 계약은 2023시즌까지다. 따라서 일찍 시즌을 마무리 시킬 가능성도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마에다는 부상 전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며,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 지난해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투구 이닝이 될 것으로 보이고, 평균자책점 역시 가장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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