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슬의생2’ 구구즈 러브라인 상향세…퍽치기 피해자 누구? (종합)

입력 2021-08-26 2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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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슬의생2’ 구구즈 러브라인 상향세…퍽치기 피해자 누구? (종합)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구구즈의 애정전선이 오랜만에 모두 상향세를 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율제 병원 의사 가운데 퍽치기 피해자가 발생하는 엔딩이 나오면서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졌다.

26일 밤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 10화에서는 먼저 장겨울(신현빈)이 안정원(유연석)에게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동생 장가을(박정우)이 같은 이유로 파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용기 내 안정원에게 가정사를 털어놨다. 장겨울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어머니를 외면하기도 했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나도 교수님 매일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은데 엄마한테는 지금 내가 필요하다. 지금은 엄마만 생각하고 싶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안정원은 “나는 병원에서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으니까 당분간은 어머님 옆에 있어 드려라. 그리고 자책하지 마라. 내가 겨울이 입장이었어도 나도 그랬을 것”이라며 “잘못한 거 아니니까 그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라. 일주일에 한 번은 같이 밥 먹자. 나는 그거면 된다”고 위로했다.

채송화(전미도)와 이익준(조정석)도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챙기며 우정과 사랑 사이 그 어딘가를 헤매고 있었다. 양석형(김대명)도 추민하(안은진)에게 “주말에 밥 사줄게. 같이 밥 먹자”고 만남을 제안했다.

김준완(정경호)은 드디어 이익순(곽선영)의 진심을 알게 됐다. “내가 먼저 연락하겠다. 꼭 전화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응급실을 떠났던 이익순. 그는 다시 만난 김준완 앞에서 “지금 와서 이런 말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거 정말 미안하다. 오빠가 나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생각했다. 오빠 일만으로도 피곤하고 지치는데 나까지 오빠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오빠한테 상처 줬다. 이기적이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나 아직 오빠 좋아해서 사진 가지고 있었다.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하겠다. 너무 부담 안 가져도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김준완은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건데 그럴 때마다 너 아무렇지 않게 나 볼 수 있느냐. 난 못 그럴 것 같다”면서 마음을 내비쳤다.



뜻밖의 위기는 도재학(정문성)에게 찾아왔다. 난임으로 2세를 포기했던 도재학과 아내에게 기대치 않았던 아기 천사가 찾아온 것. 하지만 ‘임신 10주’를 진단받은 날, 유방암 2기 판정도 함께 받았다. 도재학은 아기를 포기하고 항암 치료를 받자고 했지만 아내의 뜻은 달랐다. 심지어 항암 치료도 안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양석형이 설득에 나섰고 도재학의 아내는 치료와 출산 준비를 병행하기로 했다.

방송 말미에는 율제 병원 응급실에 퍽치기를 당한 외상 환자가 이송되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예고됐다.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율제 병원 의사. 이에 이태원에 술을 마시러 간 김준완과 강남 회식에 참석한 이익준으로 후보가 좁혀지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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