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개국 1주년 “여성 시청자 800% 성장”

입력 2021-09-01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글로벌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개국한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가 1일 개국 1주년을 맞았다.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는 이날 “개국 이후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략을 토대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으며, 지난 1년간 다양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지난 1년 간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김희애부터 강호동까지 출연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는 음악, 캠핑, 여행, 서바이벌, 푸드, 연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17개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205시간 분량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승기(싱어게인)를 비롯, 김희애·김다미(잠적), 강호동(골라자봐), 김태우·KCM(싱투게더 시즌2), 이종혁·규현(마시는 녀석들), 문세윤·조세호(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 톱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는 “1년 간 여성 시청자가 약 8배 성장하면서 주요 타겟인 2549 남녀 시청률이 2배 이상 상승했으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하여 성공적으로 현지화했다”고 강조했다.

채널 경쟁력 측면에 있어 개국 전 타겟 남녀 비중이 기존 7:3 으로 남성 중점적이었던 것에 반해 개국 후에는 45:55로 ‘리얼 라이프 엔터터인먼트 채널’로 전환하면서 내세운 타겟과 근접하게 맞춰졌다.

이는 남성 선호도가 높은 서바이벌/해외 다큐에 한정됐던 채널 장르에서 리얼리티, 라이프 스타일, 음악 등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여성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타겟 시청률 기준으로 유료채널 전체 260개 채널 중 최고 25위까지 기록하였으며, 전체 시청자 중 주요 타겟 (2549 남녀) 기여도 역시 개국 전 유료채널 전체 평균 대비 84% 수준에서 개국 후 135% 수준으로 성장했다.

유튜브, SNS 채널 등 디지털 커버리지를 통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통해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케이(K)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사진제공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JTBC와 공동제작, 방송으로 비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를 기록한 ‘싱어게인’은 지난달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ContentAsia Awards)’ 에서 최고 TV 포맷 부문(비드라마)과 최고 아시아 오리지널 예능(Best Asian Original Game Show) 부문 등 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라 주목 받았다.

또 디스커버리 그룹의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최대 동영상 채널 ‘유쿠(YOUKU)’와 ‘싱어게인’ 중국판 공동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는 “기존 케이팝이나 한류 스타를 내세우거나 단순 판권을 수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포맷을 세계에 소개해 한류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 퍼시픽 그룹이 국내 KT 그룹의 스카이TV와 합작 설립한 아시아 최초의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와 함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연내 아시아에서 론칭할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스커버리 플러스(D+)’를 통해 순차적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설미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 총괄은 “지난 1년 간 디스커버리 채널은 35년 이상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눈높이가 높은 한국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여 새로운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