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펜싱 오상욱 “임영웅♥”→올림픽 영웅 최애는? (뽕숭아학당)(종합)

입력 2021-09-02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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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숭아학당: 인생학교’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도쿄올림픽’ 영웅들과 함께 치열한 퀴즈쇼 대결을 벌였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64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3%,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TOP6 멤버들은 대한민국을 감동으로 물들였던 ‘도쿄올림픽’ 메달의 주역 펜싱 김정환-구본길-김준호-오상욱, 유도 조구함, 근대5종 전웅태, 사격 김민정 선수를 초대해 비하인드 토크와 게임, 특별 무대까지 함께했다.

먼저 TOP6는 ‘뽕숭아학당’에 등장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메달을 직접 걸어보고, 선수들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훈훈한 오프닝을 열었다. 특히 선수들은 TOP6의 팬이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던 터. 꽃미남 검객 김준호는 트롯을 자주 듣는다며 반전 매력을, 펜싱 막내 오상욱은 임영웅, 펜싱 간판 구본길은 ‘미스터트롯’ 때부터 영탁의 찐 팬임을 전했다. 여기에 사격 김민정은 김희재 팬임을, 근대5종 전웅태는 어머니가 임영웅의 팬임을 밝혔다.

본격적으로 ‘장하다 퀴즈쇼’가 진행됐고, 펜싱 간판 구본길은 첫 시니어 경기에서 실력 차이를 체감하고 경기 중에 울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이 일이 원동력이 됐음을 전했다. 이후 구본길은 원픽인 영탁과 ‘황홀한 고백’으로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대한민국 근대5종 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차지했던 전웅태는 ‘에너지’를 키워드로 한 자신의 문제에서 가족과 ‘강아지’를 꼽았고, 자신의 반려견인 단풍이와 웅자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두 키를 올린 채 ‘둥지’를 불러, 고음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펜싱 막내 오상욱과 관련된 ‘여심을 사로잡는 비법’ 문제에서 선수들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 여심을 저격했다. 특히 오상욱은 생수를 마신 후 주류 상표명을 외치며 광고에 대한 욕심을 내비쳐 현장을 초토화시켰고, 이후 ‘이제 나만 믿어요’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이찬원은 자신의 팬인 사격 여제 김민정의 어머니에게 신곡 ‘편의점’ 무대를 바치며 구수한 ‘삼각 김밥’ 꺾기를 보여줬고, 전웅태는 TOP6와 같이 ‘편의점’ 안무를 즐겁게 소화하며 흥을 폭발시켰다.

이런 가운데 선수들은 경기 전 ‘징크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전웅태는 경기 일주일 전부터 작은 벌레조차 살생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유도의 조구함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기 전 식사에서는 꼭 회를 먹는다고 털어놨다. 김정환은 경기 전이나 중요한 날에 파란색 속옷을 입는다면서 ‘뽕숭아학당’ 출연 중인 현재도 파란색 속옷을 입었다고 전해 폭풍 호응을 얻었다. 이후 ‘생크림 게임’에서 정동원에게 패배한 김정환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라며 재대결까지 요청, 결국 승리를 거머쥐며 ‘K-성질머리’다운 승부욕을 입증했다.



MC로 나선 정동원을 제외한 TOP5는 선수들과 막상막하 대결을 벌이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시력 0.3의 악조건에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룬 김민정은 TOP5와의 사격 대결에서 장민호와 긴장감 넘치는 결승전을 치렀고, 결국 초소형 인형을 정조준하며 국가대표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또한 김희재, 김준호와 ‘초혼’ 합동 무대에서는 청아한 목소리로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다음으로 장난감 칼에 달린 펜으로 그림을 그린 뒤 노래 제목을 맞춰야 하는 단체전 ‘펜&싱 게임’에서 ‘어펜져스’와 맞붙은 TOP5는 뛰어난 단합력을 발휘했지만, 맏형 김정환이 이끄는 ‘어펜져스’의 속전속결 정답 행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반면 장민호는 장난감 말에 타 상대의 풍선을 터트려야 하는 ‘마상 게임’에서 ‘출발 드림팀’ 출신의 운동신경을 최대로 활용해 전웅태를 이겼고, 담력왕 조구함과의 ‘손바닥 밀치기’에서 깨알 같은 심리전으로 승리를 이뤄내 아찔한 예능의 맛을 보여줬다. 게임에서 연속 승리한 장민호는 대표팀 헌정곡으로 ‘그대여 변치마요’를 불렀고, TOP6와 붐쌤 모두 대표팀을 향한 변치 않는 응원을 약속했다. 마지막 대망의 MVP로, 출연한 올림픽 영웅 모두가 선정되면서, ‘뽕숭아학당’은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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