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김지은 “유제이 이중성…매력적”

입력 2021-09-03 08: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지은이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유제이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지은은 극 중 스물한 살의 나이에 국정원에 입사해 조직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온 엘리트 요원 ‘유제이’로 분한다. 그는 일 년 만에 국정원으로 돌아온 한지혁(남궁민 분)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비밀의 정체를 하나씩 파헤친다고 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김지은은 드라마에 끌린 이유로 “‘검은 태양’이라는 제목처럼 작품 전반의 이중적 부분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선과 악의 공존, 반전 캐릭터들이 흥미진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제이’ 캐릭터의 특징과 매력으로 “다른 인물들처럼 제이에게서도 이중적 모습들을 찾아보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이를 연기할 기회가 주어져 굉장히 감사하다. ‘유제이’라는 인물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촬영 내내 그를 더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김지은은 유제이와 자신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관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혼자만의 시간도 꼭 필요로 하는 점이 저와 닮았다”며 “제이에게는 이런 모습들이 본인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답했다.

‘검은 태양’ 제작진은 “지은 배우 특유의 에너지와 밝고 당찬 매력이 유제이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검은 태양’ 속의 모든 인물이 그러하듯 유제이 역시 수수께끼를 품은 인물이다.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능력을 지닌 유제이가 한지혁의 파트너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두 사람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도 주목해 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검은 태양’은 MBC 극본 공모전에 당선된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9월 17일(금)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