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홀란드 영입 포기한 이유… ‘호날두 2배’ 주급 때문

입력 2021-09-03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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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엘링 홀란드(21)를 원했다. 하지만 몸값은 상상을 초월했다. 주급 13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빌트와 영국의 미러는 3일(한국시각) 첼시가 이번 여름에 홀란드를 영입하려 했으나 주급 82만 5000파운드(약 13억 원)을 줘야 해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홀란드는 많은 구단이 노리는 선수이나 원하는 주급이 워낙 높기 때문에 영입하려는 팀이 줄어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대로라면,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을 요구한 것. 또 현재 최고 주급을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을 원한 것이다.

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48만 파운드(약 7억 7000만 원)을 받는다. 앞자리가 다른 것을 넘어서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제 아무리 부자 구단이라도 홀란드를 영입하기는 어렵다. 구단 주급 체계가 전부 무너져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첼시는 결국 홀란드를 포기하고 로멜로 루카쿠(30) 영입을 택했다. 루카쿠는 주급 세후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는다.

홀란드는 분명 공을 골대 안으로 집어넣는 능력에 있어서는 세계 최정상급이다. 하지만 주급 82만 파운드를 줄 수 있는 구단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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