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라운·마미손, 신곡 동시 발표…피할 수 없는 배틀

입력 2021-09-05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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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매드클라운과 마미손이 최근 동시에 신곡을 선보이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미손=매드클라운’이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아온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매드클라운은 여성듀오 다비치의 멤버 이해리와 함께 3일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의 새 음원인 프리스타일의 ‘수취인불명’을 리메이크해 내놨다. ‘수취인불명’은 2007년 선보여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 BGM 1위를 기록했던 2000년대 대표적인 힙합곡이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곡에는 원곡의 피아노와 편곡을 맡았던 민켄이 또 다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마미손도 이날 효자손과 함께 새 디지털 싱글 ‘번지점프’를 공개했다.

‘번지점프’는 ‘소년점프’에 이은 마미손의 새로운 곡으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을 위한 헌정곡이다.

이처럼 매드클라운과 마미손이 같은 날 신곡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 번 ‘마미손=매드클라운?’이라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마미손은 2018년 엠넷 ‘쇼미더머니777’에 핑크색 고무장갑으로 만든 복면을 쓰고 출연했다. 이후 매드클라운이 마미손 아니냐는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펼치는 음원 경쟁에도 시선이 쏠린다.

기선은 매드클라운이 잡았다.

그의 ‘수취인불명’이 최근 가요계에 부는 레트로 열풍 및 싸이월드 부활 소식에 힘입어 음원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발표 이후 지니 실시간 차트 8위까지 올랐으며, 멜론 최신 차트에서도 10위권 안에 안착했다.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꾸준히 비교되면서 서로를 향한 ‘디스’로 신선함을 안겼던 매드클라운과 마미손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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