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도 ‘스핀오프’ 제작

입력 2021-09-0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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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사진제공|tvN

‘방과후 설렘’ 본편 이전 참가자 공개
‘슬의생’표 리얼리티, 예능으로 제작
2부작 스핀오프 ‘검은태양’ 17일 본편
최근 방송가에서 스핀오프 제작이 활발하다. 영화나 드라마 등 콘텐츠의 캐릭터나 설정을 그대로 두고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출연자들의 제작 후일담에서 벗어나 본편과는 전혀 다른 개성을 드러내는 콘텐츠로써 완전히 색다른 매력을 안기고 있다.

조만간 촬영하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의 스핀오프는 아예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조정석·유연석·정경호·전미도·김대명 등 드라마 주인공들이 강원도의 한적한 시골에 모여 지내는 모습을 담는다. 방송가에 따르면 앞서 스타들의 시골 생활을 그린 ‘삼시세끼’ 시리즈와 비슷한 리얼리티 형식이 될 예정이다. 연출은 ‘삼시세끼’ 등을 연출한 나영석 PD가 맡는다.

프로그램은 ‘슬의생’ 주인공들이 2년여 동안 2편의 시즌을 촬영하며 쌓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다. 극중 캐릭터들 못지않게 돈독해진 실제 모습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연기자들도 ‘슬의생’ 이후 각기 신작 촬영을 앞두고 있지만, 기획의도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 이들은 앞서 3월 나 PD의 tvN 유튜브 콘텐츠 ‘출장십오야’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11월 방영하는 MBC 오디션프로그램 ‘방과후 설렘’도 스핀오프로 나온다. 14일부터 네이버나우로 공개하는 ‘등교전 망설임’이다. 본편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 형식이다. 본편보다 먼저 참가자 전원을 공개한다. 주요 출연자인 오은영 정신의학박사가 참가자들과 교감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시청자와 참가자의 거리감을 미리 좁히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인생의 자기주도권을 찾도록 돕고, 승리 이외의 중요한 요소를 짚어줄 것”이라는 오 박사의 목표를 드러내면서 다른 오디션프로그램과 차별화도 꾀한다.

17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은 일찌감치 2부작 스핀오프 ‘검은태양-뫼비우스’를 제작했다. 드라마는 국정원 요원인 남궁민이 조직 내 배신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뫼비우스’는 남궁민·박하선 등 주요 캐릭터의 과거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의 변화를 부각시키기 위해 각기 다른 제작진이 두 드라마를 나눠 찍는 방식을 택했다. ‘검은태양’은 김성용 PD·박석호 작가가, 스핀오프는 위득규 PD·유상 작가가 맡았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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