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펜트하우스’ 사과 “광주 붕괴사고 장면, 삭제 조치”

입력 2021-09-11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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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 측이 광주 학동 붕괴 사고 장면을 사용한 점에 사과했다.

제작진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 최종회를 통해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장면은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하였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테러로 극중 욕망의 상징인 헤라펠리스가 붕괴돼 뉴스로 보도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당시 드라마 측은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실제 자료화면을 사용해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를 복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 이하 ‘펜트하우스3’ 제작진 입장 전문

지난 9월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됐습니다.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해당 장면은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하였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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