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K-장르물의 창조주 김은희 작가의 조력자들을 만난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김은희 작가 장르물에 힘을 보탠 조력자들이 등장한다. 먼저 등장한 조력자는 드라마 ‘싸인’ 엄지원의 실제 모델이자 자문을 통해 사부의 장르물에 디테일을 책임진 대검찰청 대변인 서인선 검사였다. 김은희는 그가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시켜주는 든든한 조력자였다고 언급하며, 드라마에 실제 모티브가 된 취재 에피소드를 풀어냈다고.
또한 서인선 검사는 김은희 작가의 섬세한 디테일을 칭찬하며 장르물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법률 용어 관련 퀴즈’를 즉석에서 진행했다. 멤버들은 간단한 법률 용어도 헷갈리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김동현은 검사와 멤버들의 설명에도 답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서인선 검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기도 했다는데.
한편, 이날 사부의 가장 큰 조력자로 남편 장항준이 현장에 깜짝 방문해 각별한 애정을 선보였다. 장항준은 김은희를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로 칭송하는가 하면, 김은희는 장항준을 “내 인생에 첫 번째 사수이자 사회를 가르쳐 준 사람”이라며 25년 차 잉꼬부부의 끈끈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장항준의 끊이지 않는 ‘토크 폭격’에 분위기는 금세 반전되었다는데. ‘김은희 육아(?)’ 스토리를 풀어내던 장항준은 급기야 드라마 ‘킹덤’의 최초 아이디어를 본인이 먼저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발끈하며 반론해 실제 부부 싸움을 방불케하는 신경전이 펼쳐졌다는데.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이 고비를 넘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국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의 하루는 12일(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