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첫 방송을 6일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연출 김성용 / 극본 박석호)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궁민은 극 중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조직의 비밀을 파헤치려 고군분투하는 한지혁 역을 맡았다. 그는 국정원 최고 현장 요원의 내면과 외면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운동으로 10kg 이상 증량에 성공, 놀라운 체격 변화로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릴 것을 예고했다.
11일 공개된 스틸에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남궁민의 모습이 담겼다. 남궁민은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 몸매를 자랑하는가 하면, 인상에 날카로움을 더하는 흉터 분장과 무언가에 집중하는 듯한 눈빛 그리고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국정원 최고의 요원이기 때문에 적과 마주쳤을 때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당연해 보일 만큼의 신체적 강인함, 즉 커다란 체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검은 태양’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처음 작가님과의 대화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고, 작가님도 흔쾌히 좋아해 주셨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촬영을 쉬는 날이면 꼭 무술 연습을 하러 가거나 헬스장에 가면서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한지혁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검은 태양’은 남궁민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명품 배우들의 열연, 국정원 내부를 집중 조명한 스토리로 신선한 즐거움을 안길 예정이다. 여기에 MBC 드라마 ‘당선작 불패’ 신화를 이어갈 박석호 작가와 ‘옥중화’, ‘내 사랑 치유기’를 연출한 김성용 PD가 연출을 맡아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한국형 첩보 액션극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오는 17일(금) 첫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검은 태양’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제공: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