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선발도 소중’ KIA, 선발 공백 메우기는 당분간 계속

입력 2021-09-12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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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승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 없이 귀한 대체선발자원들이다.

선발진에 구멍이 난 KIA 타이거즈가 어렵게 구한 대체선발들을 앞세워 힘겨운 후반기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투수로 우완 한승혁(28)을 내세웠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이달 1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해 이날 전까지 3경기를 중간투수로만 뛰었다. 그러나 선발로테이션 운영이 여의치 않은 팀 사정에 따라 이날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승혁은 3.2이닝 5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부진한 성적처럼 보이지만, 급하게 맡은 선발 보직임을 고려하면 ‘정상참작’의 여지가 적지 않다. 한승혁이 3이닝 넘게 책임져준 것만으로도 KIA 마운드는 ‘계산이 서는’ 운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전반기부터 꾸준히 선발진에서 활약해온 KIA 투수는 다니엘 멩덴, 임기영, 이의리뿐이다. 이의리는 올해 신인이라 ‘관리’ 속에 주 1회 등판하고 있다. KIA는 김현수, 윤중현, 한승혁 등 대체선발들을 활용해 구멍을 메우고 있다. 윤중현은 11일 NC전에서 5이닝 2실점의 깜짝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애런 브룩스의 퇴출, 김유신의 부상 등 악재만 겹친 가운데 모처럼의 희소식이었다.

당분간 버티기 모드를 충실히 수행해야 할 KIA다. 새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24)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18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카하시 역시 투구 공백이 있어 정상적인 선발등판은 불가능한 형편이다. 대체선발자원들이 시즌 막판까지 요긴하게 쓰일 전망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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