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윤혜진, 엄마 아닌 무용수…복귀 시동 ‘뭉클’ (해방타운)

입력 2021-09-15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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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입주자들이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며 하루를 알차게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입주자들의 열정 넘치는 하루가 그려졌다. 특전사 최영재는 지난주에 이어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며 해방 버킷리스트를 지워 나갔고, 허재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해 셀프 보양식을 준비했다. 윤혜진은 ‘윤혜진만을 위한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 새로운 꿈의 초석을 다지며 특별한 일상을 보냈다.

지난 출연에서 상남자 이미지와는 다른 반전매력을 뽐내 화제가 된 특전사 최영재는 ‘명상’과 ‘여행’으로 힐링이 가득한 시간을 즐겼다. 먼저 하루의 시작을 명상으로 연 그는 “파병 당시 불안정한 생활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며 명상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최영재는 전국으로 훈련을 다니던 시절 기억에 남았던 장소인 충북 괴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들뜬 마음을 안고 충북 괴산의 산막이 옛길에 도착한 그는 폭염 속에서 20kg이 넘는 군장을 메고 가뿐하게 등산로를 올라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얼마 뒤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호수 전경에 감탄하며 군 생활 때 느끼지 못했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겼다.

허재는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려 가을맞이 셀프 보양식을 준비하며 건강한 하루를 보냈다. 재료를 구하기 위해 수산시장으로 향한 그는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해하며 경매 수신호를 배우는가 하면 계획에 없던 메뉴를 추가하며 충동구매를 했다. 집으로 돌아온 뒤 문어를 손질하던 중 계속해서 손에 붙고 냄비를 벗어나는 문어의 역습에 당황하며 극한 대치 상황을 펼쳐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택배를 뜯던 허재는 힘들게 청소하던 자신을 위해 두 아들이 준비한 로봇 청소기를 발견했다. 조립에 앞서 근심을 내비쳤지만 얼떨결에 조립에 성공, 하지만 계속해서 신경 쓰이는 탓에 청소기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장애물을 치워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식사 준비에 나선 허재는 문어 솥밥을 준비하다 시작부터 시간 계산을 잘못해 고생길을 예고했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한 문어찜은 문어탕으로 전락, 부쩍 요리에 자신감이 붙었던 허재에게 첫 실패의 쓰라림을 남겼다. 그럼에도 나름 만족스럽게 식사를 이어가던 때 갑자기 작동한 로봇 청소기에 자리를 침범당하며 당황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윤혜진은 그동안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쳐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윤혜진만을 위한 작품’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창작 안무 만들기에 도전했다. 작업을 위해 10년 넘게 알고 지낸 톱 현대 무용가 김성용과 즉흥으로 음악을 연주해 줄 연주자 유지완을 초대했다. 본격적으로 연습에 돌입한 윤혜진은 처음 접해 보는 현대 무용식 몸풀기에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적응하며 몸풀기를 활용한 즉흥 안무 창작해냈다.

즉흥 안무를 창작한 윤혜진은 발레와 현대 무용을 응용한 동작들을 완성해 나가며 예술혼을 불태웠고, 이를 토대로 자신만의 안무를 완성했다. 완성된 안무로 죽을힘을 다해 연습하던 그녀는 결국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복귀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오늘이 ‘특별한 꿈’의 좋은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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