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퓨처스] 오현택 13G연속 무실점+타율 1위 홈런포…롯데 2군, 4연승 질주

입력 2021-09-15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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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현택.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난타전 끝에 4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13경기 10승2패1무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 2군은 15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13-7로 승리했다. 양 팀 합쳐 32안타를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거둔 승리. 시즌 성적은 82경기 38승35패9무(승률 0.521)까지 올랐다.

선발투수 노경은은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고전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제몫을 다했다. 윤성빈(2이닝 1실점)~김대우~나원탁~오현택(이상 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윤성빈은 포심 최고 153㎞, 평균 151㎞를 찍었다. 김대우도 투심 최고구속을 14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오현택은 후반기 10연속경기 무실점을 달리며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1군에 다녀오기 전 기록인 전반기 막판을 포함하면 1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롯데 김주현. 스포츠동아DB



타선에서는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김주현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민재도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최근 타격 호조를 이어갔다. 이호연과 이주찬도 나란히 멀티히트-멀티타점을 신고했다. 모처럼 선발출장한 김강현도 2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활약.

롯데 2군은 1회초 무사 1·2루서 최민재의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이호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뒤이어 김강현의 희생플라이까지 터져 4-0 리드. 1회말 점을 내줬으나 2회초 1사 3루서 최민재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4회말 2실점으로 5-5 균형을 허용했으나 3회초 이주찬의 2루타, 강로한의 볼넷에 김강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이어진 김주현의 타점으로 8-5까지 리드를 벌렸다.

이어 8-6으로 앞선 6회초 김주현의 솔로포가 터지며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7회초 김민수의 희생플라이, 8회초 이주찬의 2타점 적시타로 13점째까지 완성하며 승리했다.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김강현이 모처럼 선발출장해 1안타 3타점으로 초반 대량득점에 기여했다. 깔끔한 송구로 도루저지까지 해내며 투수가 어려운 상황에 흐름을 끊는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2안타 3출루를 기록한 장두성도 1번타자에 알맞은 타격을 보여줬다. 빠른 주력을 활용한 기습번트 안타로 상대 내야에 긴장감을 줬으며, 외야수비에서도 아주 어려운 타구를 포구해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오현택이 이틀 연속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포심 코너워크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주무기 슬라이더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후반기 10경기 무실점의 투구로 기량 건재함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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