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지은희·공동 4위 이정은6, 시즌 첫 승 도전

입력 2021-09-26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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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좌)·이정은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최고참’ 지은희(35)와 ‘핫식스’ 이정은6(25)이 시즌 첫승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27억10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이상 12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첫날 8언더파 공동선두에서 조금 뒤로 밀렸지만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3라운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이후 2년 8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통산 6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으며 8타를 줄이고 합계 10언더파를 마크,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44위로 그쳤던 이정은은 이민지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친 상승세를 앞세워 2019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과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아림(26)은 2라운드서 각각 5언더파, 이븐파를 치며 나란히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7)는 6언더파 공동 24위, 박성현(28)은 2언더파 공동 57에 랭크됐고, 김세영(28)은 1언더파 공동 66위로 가까스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한편 1라운드 11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한 하타오카는 2라운드 6번(파3) 홀에서 다시 두 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홀인원이란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LPGA 투어에서 한 대회 홀인원 2개는 하타오카가 통산 5번째, 동일 대회 연속 라운드 홀인원은 통산 4번째다. 하타오카는 2018년 이 대회 우승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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