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재명은 정치인 일과에 대해 “하루 종일 전화하고 뭘 본다. 그리고 내 이름을 검색한다”고 말했다. SNS 게시물 좋아요 수에 신경 쓴다는 이재명은 “게시물에 공유가 많은지, 공감이 많은지를 체크한다. ‘예쁜 새를 봤다’고 게시물을 올리면 별로 반응이 없다. ‘이 새 이름이 뭐에요?’라고 올려야 댓글이 막 올라 온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댓글에는 좋은 댓글과 나쁜 댓글이 있다. 아무리 멘탈이 좋아도 나쁜 댓글엔 멘탈이 나간다. 그런 건 어떻게 참느냐”고 물었다.
이재명은 “예를 들어 악성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을 직접 쓰진 않고 공감이나 비공감을 누른다. 그것도 멘탈 관리에 도움이 안 돼 (잘 보지 않는다). 두려움이 있는데 의지로 견뎌내고 있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치인들도 사람이다. 보통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두려움이 없는 건 사이코다. 용기는 두려움이 있는데 견뎌내는 거다. 이겨내는 과정이 아니라 견뎌낸 모습만 본다. 대중들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대선주자 빅3’ 특집으로 꾸며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이재명은 정치인 일과에 대해 “하루 종일 전화하고 뭘 본다. 그리고 내 이름을 검색한다”고 말했다. SNS 게시물 좋아요 수에 신경 쓴다는 이재명은 “게시물에 공유가 많은지, 공감이 많은지를 체크한다. ‘예쁜 새를 봤다’고 게시물을 올리면 별로 반응이 없다. ‘이 새 이름이 뭐에요?’라고 올려야 댓글이 막 올라 온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댓글에는 좋은 댓글과 나쁜 댓글이 있다. 아무리 멘탈이 좋아도 나쁜 댓글엔 멘탈이 나간다. 그런 건 어떻게 참느냐”고 물었다.
이재명은 “예를 들어 악성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을 직접 쓰진 않고 공감이나 비공감을 누른다. 그것도 멘탈 관리에 도움이 안 돼 (잘 보지 않는다). 두려움이 있는데 의지로 견뎌내고 있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치인들도 사람이다. 보통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두려움이 없는 건 사이코다. 용기는 두려움이 있는데 견뎌내는 거다. 이겨내는 과정이 아니라 견뎌낸 모습만 본다. 대중들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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