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추가 합류 지원을 한 올림픽 스타 3인방 김준호, 안드레 진, 조원우 중 정식 입단자가 공개되는 동시에 감코진(감독, 코치진)을 감동시킨 승부가 펼쳐진다.
이날 공격수, 수비수, 미드필더로 나뉜 포지션 결정 테스트를 본 ‘어쩌다벤져스’는 새로운 포메이션으로 네 번째 공식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안성시 축구대회를 석권한 50년 전통의 ‘일일축구회’로 멤버 중 고등학생 시절 안정환과 경기로 붙은 적 있는 선수 출신도 있는 강호다.
듣기만 해도 이미 엄청난 실력이 예상되는 선수 출신의 등장에 전설들 역시 바짝 긴장한다. 안정환 감독 역시 “대형 간격이 흐트러지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신신당부를 했다고.
그러나 이날 ‘어쩌다벤져스’에 여러 축구신이 강림(?)했을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중계석에 앉은 김용만, 김성주, 조원희가 선수들을 보며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인 박지성, 음바페, 메시의 이름을 언급하는가 하면 때로는 흥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안정환 감독이 ‘어쩌다벤져스’를 조기축구회가 아닌 진짜 팀으로 창단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해 전설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든다. ‘악마 감독’을 자처하고 ‘냉정환’이라 불릴 정도로 냉정했던 그의 극찬에 믿지 못하는 얼굴을 한 것.
경기에 푹 빠졌던 이동국 코치 역시 누군가의 활약을 보고는 열정의 쌍따봉을 오픈, “우와, 나 소름끼쳤어!”라고 제 팔뚝을 부여잡았다고 해 도대체 ‘어쩌다벤져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한편, 이날은 앞선 오디션에서 조각 같은 비주얼과 재빠른 스피드, 체력을 자랑했던 씨름선수 박정우가 재등장한다. 부상으로 인해 마지막 실전 테스트가 미뤄졌던 터, 이번 경기에 함께 뛰며 다시 한 번 최종 합류 여부를 결정짓는다.
과연 펜싱 선수 김준호, 럭비 선수 안드레 진, 요트 선수 조원우 중 ‘어쩌다벤져스’의 등번호를 달게 된 주인공이 누가될지와 박정우의 생존여부 역시 어떻게 될지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